나는 영어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것처럼 한페이지가 전부 영어로 써 있으면 거부감도 들고
하루면 읽을 책이어도 영어라면 일주일이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산 이유는 뛰어난 번역의 소문때문이었다.
항상 우리나라 작품의 번역본에대한 이야기는, 한글로 표현한 문장을 영어로 바꾸기가 너무 어렵다.
번역만 좋았더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텐데.. 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더욱더 흥미를 끌었다.
아직 한챕터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만 읽었어도 굉장히 번역을 잘했고
한글원서로 보았을 때 받았던 느낌과 충격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단점으로는 내가 가벼운 재생용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을 제외하고 내용면에서는
정말 흠잡을 곳이 없었다. 두께도 두껍지않기에 영어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을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