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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eBook]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깊은 고민 없이 집어들었다가, 결코 길지는 않은 이 책을 참 힘들게 읽었습니다. 이 책 속에 담긴 '사람'의, 혹은 '사람들'의 삶이 그렇게나 힘겨웠기 때문이겠지요. 아우슈비츠 혹은 제 2차 세계대전 안에서의 홀로코스트는 결코 낯선 사건이 아닌데도(이 사건의 존재 자체를 모르기는 힘들 테니까요) 늘 그러하듯이, '그런 사건이 있었더라'고 듣는 것과 그 사건 한복판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수용소에 들어가서, 작업실행과 수용소행으로 나뉘고, 몸 하나만 남아서, 번호로만 취급되며, 그저 살아가는 것. 그리고 한순간의 결정으로 갈라진 죽음과 삶 사이. 테헤란의 죽음 이야기.

사람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어야만Sub specie aeternitatis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기대를 갖기 위해 때때로 자기 마음을 밀어붙여야 할 때가 있음에도,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로고테라피에 의한 삶의 의미 찾는 법 세 가지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죽음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혹은 그렇기 때문에, 삶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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