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뮬 작가님의 <모래성 2권 (완결)>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유의해 주세요. 어디로 튈지,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게 이 소설의 매력이었어요. 후회공 키워드가 카타르시스를 위한 도구로만 쓰인 게 아니라서 주인수의 그간 마음고생을 어느 정도 참작해주는 전리품 정도로 후회를 생각했다가는 특히 공편애이신 분들은 많이 마상을 입으실 거예요. 관계의 전복을 이렇게 전면에 다루는 게 신선했어요.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할 것 같네요. 1권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