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책장을 열고 몇 장을 읽자마자 그 책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일본 제국 패망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번역되기 전부터 [THE RISING SUN]이란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평양 전쟁에 관심이 있어서 오래전부터 이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이번에 번역이 되어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분량과 막대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군국주의가 끓어오르는 기점이 되는 1936년부터 일본이 패망하는 1945년까지의 기록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