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곰아] 시리즈의 마지막 편 [곰아, 괜찮아?]가 출간되었네요.
[곰아 시리즈]는 수다스러운 오리와 항상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곰과의 우정이야기입니다.
따스한 색감과 익살스러운 그림 스타일로 인해서 아이에게 무척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아이가 1-2살 때부터 보여주고 읽혀 주었는데, 4살인 지금도 이 책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간결하고 재미있는 대사 때문에 아이가 책의 대사를 많이 따라하기도 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배경이 겨울입니다. 이렇게 곰아 시리즈는 다채로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번에도 오리가 곰의 집을 찾아가네요.
항상 그렇듯 자기 마음대로 곰을 끌고 다니네요..
그것도 목욕 중인 곰을 밖으로 끌고 나가서 놀자고 하네요.
그리고 겨울철에 맞게 눈사람 만들기나 썰매 타기를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결국 목욕하고 눈 속에서 억지로 놀던 곰이 감기가 걸렸습니다.
기침 하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네요.
목욕을 하고 바로 밖에 나가서 찬바람을 세면 감기가 걸린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아니면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억지로 끌고 다니면 안 된다는 교훈일 수도 있구요.
그럼에도 오리는 여전히 자기 위주로 곰의 병간호를 합니다.
오리의 나름 관심과 사랑은 알겠지만, 곰 입장에서 많이 피곤할 듯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곰이 폭발을 하네요^^
제 생각에는 그동안 많이 참은듯 ㅎㅎ
과연 오리와 곰의 우정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색감과 함께 다른 성향의 사람들끼리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교훈까지도 주는 재미있는 곰아 시리즈입니다.
?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