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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영화] 스물

개봉일 : 2015년 03월

이병헌

한국 / 코미디,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4제작 / 20150325 개봉

출연 : 김우빈,이준호,강하늘,정소민,이유비,민효린,정주연

내용 평점 5점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볼 영화가 필요해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다들 그런 영화라고 말하니까...

그리고 정말 보는 내내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보고 나서 계속해서 씁씁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젊은 날이 생각났고...

어리숙함이 생각났고...

다시 스물로 돌아가면 어떤 선택을 할까를 생각했다.

영화는 치우 동우 경재라는 세 친구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치우(김우빈)는 부자 부모님 밑에서 아무 문제도 없이 산다.

그래서 아무런 꿈도 없다.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모른다.

진지함이 없다.

그것이 동우의 진지함이다.

 

 

동우(이준호)의 집은 망했다.

그래서 동우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원을 함께 다니며 치열하게 산다.

그래서 어머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힘들 게 사는 것을 외면하며 자신의 앞만 보고 달린다.

지금 꿈을 놓으면 영영히 다시는 잡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경재(강하늘)는 말 그래도 정말 평범한 대학생이다.

대학 졸업해서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러다가 선배 누나를 만나 짝사랑을 하고...

그 짝사랑을 말 한 번 못해보고 보낸다.

 

이 세 친구는 이런 무거운 현실을 나름대로 유모있게 넘기며 살아간다.

그러나 부딪히는 건 현실의 벽들...

세상 앞에서 젊음의 포부도 없고....

계속해서 찌질함만 나온다.

 

영화는 젊으니까 실패해도 좋다고 말한다.

젊으니까 선택의 기회도 많다고 말한다.

젊으니까 모든 것을 웃으며 넘길 수 있다고 말한다.

진지함을 유모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젊으니까 실패해도 좋을까?

젊으니까 선택의 기회도 많을까?

젊으니까 모든 것을 웃으며 넘길 수 있을까?

내가 그 때의 젊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럴 수 있을까?

나의 젊은 날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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