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곰아 시리즈 최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곰아, 자니?] [곰아, 놀자?] 그리고 [곰아, 돌아와!] 순입니다. 혼자의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곰과 그런 곰을 잠시도 가만 나두지 않은 수다스러운 오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리는 항상 곰과 함께 있기를 원하고, 곰은 그런 오리를 조금은 귀찮아합니다. 그럼에도 곰과 오리의 우정은 매우 끈끔합니다. 읽으면서 아이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아직 우리 아이는 그림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오리는 곰을 방문합니다. 전작에서의 유명한 대사인 '곰아, 놀자!' "싫다고 하기 없기!'를 반복하면 곰을 부릅니다. 그런데 곰은 그만 낚시를 떠났습니다 단짝 친구이인 오리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고 혼자 떠나다니 곰이 조금 매정하네요
충격을 받은 오리, 오리는 충격을 받으면 항상 말이 많아집니다^^ 곰이 떠났는다는 충격에 갑자기 수다스러워집니다.
곰은 혼자 신나게 여행을 떠나고...
혼자 남은 오리는 안절부절 못합니다. 요리도 해 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악기도 연주해 보고, 영화와 책도 보지만 곰의 빈자리는 너무 큽니다.
오리는 계속해서 곰을 생각하고...
곰 역시 혼자만의 시간이 편한지만은 않네요 ㅠㅠ
결국 서로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항상 그렇듯 오리가 먼저 곰을 찾아 떠나갑니다.
그리고 둘은 극적으로 다시 만납니다. 곰의 표정은 언제나 봐도 익살스럽네요. 어떻게 저런 표정들을 그릴까요^^
그리고 둘은 함께 캠핑 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시리즈처럼 이번 시리즈도 곰과 오리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선명한 색깔의 그림으로 매우 재미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익살스럽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색깔을 통한 그림 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그림책이 있는데 유독 이 그림책만을 좋아하네요.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계속해서 출간되기를 바래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