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일기 쓰는 인류이며, 일기 중독자’로 소개하는 저자는 13살부터 50년 동안 일기를 썼다고 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쓴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그동안 썼던 일기가 권수로만 150권을 넘겼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자신이 쓴 일기를 기반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물론 책의 내용은 일기 쓰기를 권장하거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에게 일기 혹은 일기 쓰기란 어떤 의미인가를 조근조근하게 설명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간혹 자신의 과거 일기를 읽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