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아이들이 있다면
당연히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도 있겠죠.
이 책은 책 표지에서 느껴지듯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길 원했지만
초대받지 못한 민서의 이야기랍니다.
고개를 푹 숙인 안경 쓴 남자아이가
바로 민서에요.
그림속 민서의 모습만으로도
어떤기분이고 얼마나 속상한지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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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
_글.황선미/그림.이명애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몇명만 생일파티에 초대된다면
나머지 친구들은 얼마나 속상할까요.
게다가 당연히 초대받을 줄 알았고
그 초대를 기다렸던 친구라면
더 그 슬픔이 클 듯 해요.
책을 읽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민서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고 활발한 성모와
친해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늘 성모를 먼 발치에서 바라보거나
성모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는게 전부였어요.
그런 성모가 곧 생일파티를 연다니
민서는 성모의 생일을 달력에 표시까지 하고
들떠 초대받길 기다리지요.
하지만 희망과는 달리
민서는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지 못하고
배신감과 큰 상처를 받게 되요.
성모와 이제는 끝이라 말하는 민서.
혼자 기대하고 친해지길 원하고
조용히 있다가 혼자 상처받은 민서가
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네요.
복선의 역활을 하는
민서가 그린 성모의 그림은
민서가 진정한 친구를 알아가는 역활을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든 모임에 참석할 수 없고
초대받을 수는 없지만,
늘 가슴한편이 저릿하거나 외롭고 속상한 마음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일 듯 해요.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속하지 못한 곳에 미련을 갖기보단
다른 어딘가에 더 편안하고 좋은 곳이
분명 있을거라는 믿음입니다.
내 스스로가 조급함과 불안함을 버리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즐기면 되요.
괜찮아. 너는 이미 세상의 초대를 받았어.
너의 시간을 잘 즐기면 되는거야.
< 본 서평은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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