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둘째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국민지님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책이었어요.
스토리도 기억에 남지만
일러스트가 친근하고 귀여워서
책을 더 실감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이번 '말거품 펑!' 역시 표지를 보자마자
전에 읽었던 책이랑 그림체가 똑같다며
아이가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단숨에 책을 읽어버리는 둘째.
??????
국민지님의 그림에는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듯 해요.
게다가 '말거품 펑!' 책에 담긴 메시지며
책의 스토리 역시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말거품 펑_글.공수경/그림.국민지
말주변이 없는 주인공 유창이.
말주변이 없어서인지 유창이는
친구들에게나 동생 유정이에게나
자주 억울한 일을 당하곤 했어요.
그러곤 집에와서야 자신을 탓하며
왜 그 자리에서 바로 대꾸를 하지 못했을까
늘 자책할 뿐이었지요.
어느 아침 등교길.
유창이는 친구 영진이 덕분에
선생님이 꼭 가져오라던 치약을 떠올립니다.
매번 까먹고 안가지고 가서 빌려썼거든요.
이번에도 안가져가면 혼자남아
교실청소를 해야하는데 집에가기엔 너무 늦었고
홀린듯 들어간 '다판다'가게에서 다행히
'말이 술술 치약'을 얻게 됩니다.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른채
'말이 술술 치약'으로 양치를 하는 유창이.
말주변이 부족한 유창이에게 '말이 술술 치약'은
유창이를 180° 다른사람으로 만들어버려요.
치약 이름 그대로 유창이의 입에서
말이 술술 나왔거든요.
하지만 무언가를 쉽게 얻고나면
그에 따른 책임이 꼭 필요하듯
유창이에게도 자기가 술술 한 말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학교생활에서 유창이 이야기는
우리아이들도 분명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고
아이 스스로도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속담을 보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지요.
유창이의 이야기를 통해
책임감 있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어른인 저부터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본 서평은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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