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를 하며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이의 시각인것 같아요.
아직은 주변의 영향을 받고,
부모나 선생님에게 많은 것을 흡수하면서도
점점 자기의 관점이 뚜렷해지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제가 어른이라고 항상 옳은 시각을 가졌다고 하긴 어려운 만큼
아이가 바른 관점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제가 사춘기일 때에는 사실 고민도 많고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이는 제가 했던 후회들을 조금은 덜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관점 수업 책을 읽어보았어요.
외롭고 초라하고 슬퍼질 때....
전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막막하게만 느껴졌거든요.
누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알려주었더라면,
나는 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생각해본 적도 있어요.
그렇기에 생각을 춤추게 한다는 문구가 와 닿아
읽기 전부터 더 기대되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관점수업 책은 총 12장, 24권의 책을 소개 하고 있어요.
차례를 읽으면 사춘기에 했던 고민들,
아니 어쩌면 지금도 하고 있는 고민이 주제로 담겨있는데요.
행복함, 나라는 주제를 생각하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첫 번째 장은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첫 장부터 심도있는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에는 너무 먼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어른이 된 이후의 저의 시각으로 볼때에는
정말 중요한 핵심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느껴졌어요.
요즈음 저의 화두는 "나와의 대화"인데요.
스스로를 잘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나에게 질문하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에 대한 내용은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했어요.
두 권의 책을 소개하며
그 책에 담긴 의미를 고찰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에게
왜 스스로를 생각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깨달을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어요.
각 장은 주제에 맞추어 책을 읽고 고찰하는데요.
마치 북클럽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듯한 인상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장이 끝나면 주제에 맞는 책이 2권 소개되는데요.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평가가 정리되어 있어요.
또 와 닿았던 주제는 돈에 대한 시각이었어요.
흙수저, 금수저처럼
우리는 돈으로 계급이 나뉘어져있음을 암묵적으로 알고 있어요.
평생 돈이라는 것은 뗼 수 없는 것이기에
돈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잡아주면 좋을지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지금 시대에 맞추어 돈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착한 소비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평생 얽혀있는 관계인 돈이기에
어떤 선택을 하며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으며 이 부분이 참 좋았다라고 꼽는다면
매 장 마지막 부분에 있는 "관점UP" 부분이에요.
저도 제 나름의 관점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편협한 시각으로 이야기 해줄 때가 있는데요.
왜 이 부분에 대해 내가 스스로 생각해야하는지
잘 설명되어 있어 공감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에게 삶에 대해 조언해 주어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된것 같아요.
앞으로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며,
그리고 추천되어있는 책들을 읽고 생각하다보면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스스로 바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