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에는 돈 이야기를 하면
"어린 애가 무슨 돈이냐" 소리를 듣곤 했는데요.
왠지 모르게 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껴왔고, 공부해보려 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른이 된 지금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여러 가지 중 하나는 경제교육이에요.
"부는 금융을 아는 사람에게 찾아가요"
제가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해주고 싶은 목표와 같은
이 문장을 보는 순간,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책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서에요.
일러두기를 살펴보면 책의 구성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나
일상생활, 뉴스 등으로도 풀어져 있다고 하니 기대되었어요.
1권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돈 잘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궁금했어요.
스스로에게 경제활동을 왜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다보면,
"돈이 필요해서"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 내용은 현대 시대를 설명하기에는 적합하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했던것 같아요.
물론 책에서도 "돈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렇지만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발전하게 된 "경제활동"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어 경제활동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요.
또, 부자가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도
누구나 생각하는 당연한 것임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떻게 부를 축적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산업혁명 등 역사의 흐름을 따라 정리가 되어 있어요.
돈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돈에 대한 내용으로 배울 수 있어요.
돈을 나누고 불리는 단어들 뿐만 아니라
현재 통용되고 있는 통화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는데요.
실물 현금도 그렇고 은행에 돈을 맡길 때 예금이라고만 알았는데,
그 뒤에 "통화"라는 단어가 생략 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는 눈치였어요.
저 또한 너무 당연해져버려 잊고 있었던 용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목표가 있는 삶에 대해서는
자기계발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부에 대한 목표는 "돈을 얼마정도 모아야겠다"라고 생각하기 쉽상인데요.
책에서는 어떠한 계획을 갖고 내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까지를 포괄하는
전반적인 재무목표를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아직 초등학생한테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
라고 순간 생각했었지만,
어릴 때 부터 돈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 경제 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경제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기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어요.
각 장에서 중요한 개념을 이렇게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해두었는데요.
막연하게 용어나 개념설명으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또, 이야기의 마무리에는
이야기에서 나누고 싶었던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기에
개념정리에 도움이 되요.
책을 읽는 동안 딱딱한 경제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에서 접하고 있고 실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잘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상세히 담겨져 있어 좋았어요.
그 동안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경제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경제에 대해 알려줘야한다는 의욕은 앞섰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을 알려주고 싶었는지 잊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책을 통해 돈에 대하여, 경제의 흐름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