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여동생이 결혼몇일전에 도망가버린 덕분에
그녀대신 대공비가 되어 강제로 춥고 변방이지만 중요한 요충지인 곳으로 떠나게 되고
그곳의 대공인 기젤은 어마무시한 소문과 달리
정중하게 맞아준다.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이 대공비 행세를 하고 있는 가짜라는 것을
게다가 여자가 아닐 남자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자 대공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말로센을 자신의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대외적으로는 비밀에 붙인다.
대공은 그가 이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에서 뒤에서 돕고
이들사이에서 아주 미미하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되기 시작한다.
새로운 나라에서의 정착기가 나오고 진중하고 이성적이고 정중한 대공과 밝고 활달하고 다정한 말로센의 이야기가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