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블로그 - 내 삶의 쉼표

포스트 노트북과 사진

한동안 문제가 많은 노트북과 핸드폰이었다. 어느 것이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러면서 사진을 올리지도 못하고, 대용 사진만 사용하면서 이 공간을 메워 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그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다. 다시 자유를 얻은 듯한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은 날개를 가지게 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의 모든 내용을 컴퓨터가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다른 usb는 ㅇ녀결도 되고 내용도 뜨는데, 폰만 안 되는 것이었다. 컴퓨터의 인식 장치가 ...

2023.12.08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동백의 나라

제주의 겨울을 빛내는 것 중의 하나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이다 동백이 무리진 들판에서 온통 붉은 마음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그 나무들을 내어놓은 사람의 마음이나 그 나무의 꽃들을 만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나 더불어 나누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은 꽃들의 모습과 닮았으리라 동백의 밭을 거닐면서 세상의 붉은 마음들을 끄집어내 본다 그 마음들이 첩첩이 쌓여 더러는 뜨거운 나라도 만들어질 게다

2023.12.08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웃음

하루가 참 빨리도 흐른다, 생활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생각은 또 노래를 만든다. 노래는 또 시간을 평안하게 만든다. 난 무엇이 진솔한 나의 길인지 모르게 아늑한 시간 속에 녹아 흐른다. 노래는 시간을 단축하는 듯하다. 단축된 시간은 사랑이 되고, 시간을 안고 물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 아늑함이 아득함이 되기도 하고 아득함이 아늑함이 되기도 하는 시간의 흐름, 내 오늘의 삶을 대답하는 느낌이 되고 있다. 오늘도 길을 가고 있다....

2023.12.08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걷기

겨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어제, 두둑하게 입고 나선 길은 치장한 겉옷을 벗게 만드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마스크도, 모자도, 귀마개도 웃옷도 모두 힘들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을 벗어 가방 속에 넣고 다녀야 하는 어제의 걸음, 이리 포근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소리를 듣던 시절엔 사온이라도 이렇지는 않았다는 기억인데 너무 이상기온이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겨울다운 겨울이 되려나...

2023.12.08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포스트 산굼부리 억새

억새의 나라를 만난 산굼부리 옛기억들은 어디에 갔는지 전혀 낯선 나라가 되어 있었다 분명 두세 번은 들렀다고 생각되는데 그곳은 기억에도 거의 없는 낯선 곳이었다 희미한 기억이 있다면 분화구를 봤던 일 그 외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당시의 그 구경은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시 들른 산굼부리 억새의 나라가 되어 있었다 겨울을 맞아 찾은 산굼부리 경이로운 억새의 노래에 감흥이 일었다 귀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잘 가꾸어 놓은 정리에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

2023.12.08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나의 친구들

기계가 많이 사용하면 온전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오래 사용한 노트북과 폰이 말썽을 부리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 하루 바빴고 지금도 바쁘다 익숙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고 지금도 기계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 언어를 만나고 있다 폰이 컴퓨터와 연결하는 부분이 손상되었다 원인은 물이라고 했다 그것을 온전히 고치고 나서 집에 와서 보니까 노트북 자판기가 말을 듣지 않는다 알아보니 자판기의 일부분이 망가졌다고 한다 너무 많이 두드린 것이 원인이라 한다 노트...

2023.12.07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포스트 밀감

당도가 높은 귤은 상하기가 쉽다고 한다 맛이 있는 밀감은 저장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제주에서 귤농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들이 나무에 오래 두었다가 먹는다는 당도가 높은 귤을 옆집인 우리에게 주면서 한 말이다 양이 좀 되어 쉽게 다 먹지를 못하고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겼다 이를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에 냉장고에 모셔 놓고 걱정하면서 집을 비웠다 한 3주 정도가 지나서 다시 보니 걱정은 기우였다...

2023.12.07 공감 횟수 8 댓글 수 2

포스트 잠

잠을 자는 것이 이렇게 큰 축복인 줄 예전엔 몰랐다 잠을 푹 자고 나니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활력이 솟아난다 어젠 23시 정도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그냥 쓰러지듯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피곤한 것도 별로 없었는데 그리 숙면을 취한 것은 예외적인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6시다 붙여서 7시간 정도를 잔 것은 정말 오랸만인 듯하다 지금 생각으로 억지로라도 그렇게 잠을 자주는 것이 옳은 게 아니냐는 자신과의 선문답을 한다 삶에 감사할 거리를 찾는다면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다고 ...

2023.12.07 공감 횟수 9 댓글 수 0

포스트 길을 걸으며

혼자 있으니 먹는 것도 조금은 그렇다. 오늘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자는 생각에 두루 갖춰 입고 나섰다. 역시 익숙한 길을 걷는 것은 자유와 환희의 시간이었다. 두루 걸으면서 집 가까이 있는 5천원 비빔밥 집에서 밥을 먹었다. 그 집은 할머니가 경영하는 집인데 비빔 재료들을 놓아두고 부페 형식으로 만들어 먹도록 하는 곳이었다. 칼국수도 한다 모두가 오천원으로 가격은 매겨져 있다. 가끔씩 착한 가격으로 먹는 곳이다. 오늘은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 손질도 좀 하고 염색...

2023.12.06 공감 횟수 9 댓글 수 0

포스트 익숙한 곳에서의 뚜벅이

어디 나서도 익숙하지 않은 버스를 타야 하는 일이 지금의 시간, 현실이 되었다. 시간이 많은데 구테여 택시를 탈 이유도 없다. 먼 곳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길이라면 그래도 움직일 것인데, 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다. 마음이 닿는 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지금의 삶이 되겠다. 그러니 자연 뚜벅이가 된다. 뚜벅이로 갈 수 있는 공간은 눈앞에 훤히 그려진다. 차로 자주 다니던 길이었기에 그렇다. 가볼까 하는 길이 있다면 전정에 대해 마음에서 길을 먼저 그린다. 그러면 가...

2023.12.06 공감 횟수 9 댓글 수 0

포스트 날씨 단상

요즘 날씨에 대한 예보가 수시로 변하는 듯 그렇게 변화가 많은 날씨가 우리 생활의 무대가 되고 있는 듯 어제 예보되기는 오늘은 비가 온다 그것도 아침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맑은 가운데 시작한다 오후에 2시간 정도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 있다 하지만 어떻게 또 변화할 지 모르겠다 우산이 그려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예보대로라면 약간의 비가 올 듯하다 실제는 비가 안 올 지도 모르겠다 또한 많이 올 수도 있다 단지 말하고 싶은 것은 예측이라는 거다 특히 ...

2023.12.06 공감 횟수 11 댓글 수 0

포스트 삶

날이 많이 포근해 졌다. 걸음이 쉽게 움직일 듯하다. 뭍에서 이리저리 좀 돌아다닐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차를 제주에 가져다 놓았기에 버스나 걷기를 통해 시간을 보내려 하고 있다. 행복한 시간이 될 듯하다. 가능하면 맛있는 삶이었으면 한다. 나무에서도 그것을 느끼고 햇살에서도 구름에서도 음식에서도 그런 듯을 느끼며 오늘에 서는 삶이었으면 한다. 그것을 내 걸음이 도우리라 여긴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공간에서 무지개를 만나고 노래를 만나려 한다. 저녁이 되어 내리는 어둠이 더욱 친근해 진다...

2023.12.05 공감 횟수 14 댓글 수 0

포스트 대구, 제주

뭍으로 나왔다 참 간단하게 나온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는 대구 근교에서 최소한 7시간 정도는 걸리는 듯한데 비행기 50분, 버스 한 시간 정도 그렇게 하면 집까지 온다 비행기라는 도구가 그렇게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참 빠르게 나왔다 그리고 오늘은 공항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다른 버스를 탔다. 조금은 돌아가지만 시간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 공항 버스를 타는 시간 이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는 즐거운 마음이 되는 집 도착이었다 집에서는 집이 손상이 가지 않게 정리...

2023.12.05 공감 횟수 14 댓글 수 0

포스트 성읍, 동백꽃, 산굼부리

갑자기 컴퓨터에 연결된 드라이브가 인식 불가라는 메시지가 뜬다. 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올릴 수가 없는 거다. 황당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제까지 잘 되었는데, 어디가 문제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 <인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메시지로 무엇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지금의 나의 능력으론 알 수가 없다. 연결하는 줄이, 드라이브 인식장치가, 폰에, 컴퓨터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사진은 오늘도 많이 찍었는데 올릴 수가 없음은 무척 답답함이다. 오늘은 성읍민속마을, 동백꽃밭, 산굼부리를 찾았다....

2023.12.04 공감 횟수 17 댓글 수 2

예스24 블로그

순수와 긍정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