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간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허나 만들어진 공간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부과된 자유
이곳에서 언어를 만나면서 많은 것은 느끼고 싶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며
돌들을 만나고
개울가에 내려가 잘 닦여진 조약돌을 건지고
나비를 벗하여
햇살과 놀고, 거리에 깃발처럼 나붓기는 마음을 줍고
타인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리워 하고
그리 기회를 보겠다.
이 공간이 나에게 좋은 정서를 전해 주리라 느낀다.
이 자리에 아름다운 마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곳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