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 장을 펼칠 때 다가오는 경이로움은 세상의 어떤 지식으로도 감당되지 않는다. 세상의 지식 너머에 그들이 있다. 그들은 영적인 존재요, 영적인 사실들이다. 인간의 두뇌로 감지하는 범주를 넘어선 하늘들에 대한 얘기가 펼쳐진다. 하늘, 하늘들, 셋째 하늘......성경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그들을 풀어낸다. 사도바울이 셋째 하늘에 갔다 온 사실을 근거하여 둘째 하늘도 있음을 얘기하고, 넷째 하늘의 존재에 대한 가능성도 얘기한다. 그러고 그것이 사실임을 저자의 영적인 깨우침을 통해 말한다.
기독교인들은 믿는다, 믿는다 한다. 그들이 믿는 것이 하나님이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일 게다. 그런데 요즘 성경의 말씀들을 온전히 믿는 기독교인들이 그리 많지 않음을 우리는 목도한다. 성경 상에 나오는 여러 기사와 표적들, 예수님이 행하신 권능들, 이 모든 것이 책에서나 나오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사실을 우리는 본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의 모든 말씀이 참이고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말한다. 그리고 저자를 통해 그러한 흔적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임을 천명하고, 공의는 순종과 믿음이라고 말한다.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늘로부터 믿음이 주어지고, 온전한 믿음에 이르러 아름다운 천국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한다. 그러한 지식이 성경 곳곳에 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그것을 거부한다. 일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말씀에 순종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예수 시대에나 있는 일로 치부한다. 순종을 못하기 때문에 공의로도 믿음이 주어지지 않는다. 믿는다, 믿는다 하지만 어떤 일을 만날 때 답답해지는 이유다. 온전히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면 된다. 그리고 평안함을 누리면 된다.
우리가 신앙을 가짐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닮아가는 자가 되어 참 자녀가 되는 일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 위로부터 주어지는 믿음이 오고, 우리의 삶은 복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근본의 소리 때문이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이끌어 가시는 근본의 소리, 그것이 발해질 때 아니 될 것이 없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관자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점지하시는 분이다. 이 모든 일들이 이 소리를 통해서 이루어져 나가고 결국은 인간경작을 온전하게 이루어 나간다. 그것을 듣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악함 때문이다. 만물들도 그 소리를 듣고 자기의 위치를 지키는데, 인간만이 자유의지를 통해 외형상으로 인지되지 않는 사실은 외면한다. 그리하여 근원적인 일들을 회피하는 가슴 아픈 상황을 만든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애통하게 한다.
이 책은 이 근본의 소리로 치유가 이루어지는 많은 간증 사례들을 보여준다. 각색질병들이, 자연현상들이, 갖은 생명체들이 이 소리를 통해, 기도를 통해 치유되고, 변화하고, 행동을 한다. 심령이 깨끗하게 되어 죄를 씻어버린 사람들에게 그런 권능을 주어 많은 영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것을 주고자 해도 믿음이 없으니 받지를 못한다. 외형적으로 미련하게 보이지만 순종함으로 받을 때 역사는 이루어진다. 치유가 되고, 소유가 늘어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무엇을 못하랴. 모든 만물이 저희 것임에랴. 이런 어찌 보면 거친 듯한 믿음이 하나님의 지혜가 된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다고 한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책은 영적인 지식을 자세하게 풀어준다.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보면 많은 깨달음이 있으리라. 이런 말이 어찌 있는가? 이런 일이 어찌 일어나는가? 책에서는 그런 내용을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풀어 주고 있다. 저자의 오랜 기도와 금식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하늘을 감동시킨 사랑이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근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인간의 근본, 그것에 대해 깊은 통찰을 해보도록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