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공간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허나 만들어진 공간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부과된 자유

이곳에서 언어를 만나면서 많은 것은 느끼고 싶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며

돌들을 만나고

개울가에 내려가 잘 닦여진 조약돌을 건지고

나비를 벗하여

햇살과 놀고, 거리에 깃발처럼 나붓기는 마음을 줍고

타인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리워 하고

그리 기회를 보겠다.

 

이 공간이 나에게 좋은 정서를 전해 주리라 느낀다.

이 자리에 아름다운 마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곳에 불을 지피고

어두워 찾아오기 힘든 자들의 등대가 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

함께하는 자리,

그 풋풋한 사랑 속에 머물고 싶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