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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추운데

오일장은 너무나 한산하다

개미 새끼 한 마리 없다는 상용적인 언어를

여기에다가  사용할 수 있을 듯

몸과 마음이 함께 추울 듯한 상인들

그래도 오일장에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지

오일장에 들러 물건의 가격을 물어 본다

가능하면 마을의 물건을 구매해

지역의 경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가격이 오히려

상설 시장인 마트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누가 오일장에 구태여 머물겠는가?

날도 추운데

지역의 행상인들 마음이

얼마나 더 추우랴

큰 상점의 가격 인하와 독점은

양날의 검이다

추위가 많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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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cOcOgOOn

    저희 근처에 마석 5일장 있는데.....진짜 어마어마하더라구요...보는 즐거움 맛보는 즐거움......뭔가 정비만 잘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도 같은데.....그걸 알면....지금 전통시장이 무너지고 있지 않겠쥬.....ㅠ.ㅠ

    2022.12.14 15:4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경쟁력 있는 전통 시장이 되어야 할 것인데, 전통시장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펴도 한계가 있는 듯해요. 안타까운 일이죠.

      2022.1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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