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텐트촌이다
요즘도 텐트를 많이 치고 있다
추울 것인데, 왜 집을 두고 밖에 나와 있는지
그것도 도시 가까이에서
내 정서로는 이해가 잘 안 된다
하지만 땅을 벗 삼아 하늘을 지붕 삼아
그렇게 생활하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 하는 생각은 한다
저녁에 총총한 별을 보고
늘 흐르는 물을 옆에 두고
그렇게 생활하는 것도 또한 여유를 누리는 삶이 되리라
캠핑카도 많이 있다.
평일인데도 공간이 많이 메워져 있다
난 우선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물론 즐기는 사람들은 준비를 하고, 그것도 감내하는 자세이겠지만
그들의 모습이 내 삶의 범주를 넘는다
그곳을 지나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곳들이 휴식 공간마다 많이 있던데 하는 생각을 한다
또 겨울에도 그런 자리가 애용되고 있는 모습에 놀란다
아마 그곳에서 머무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