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추위가 옷자락의 두께 안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인다
추상과 구상의 그 어디쯤
우리들의 삶이 있지 않을까 하는 내 언어의 자리
질량 불변의 법칙을 가져오는 것은
철학의 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일일까
가시와 비가시의 그 사이에
오늘 내 삶의 터에는 눈이 내린다
바람이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추위가 옷자락의 두께 안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인다
추상과 구상의 그 어디쯤
우리들의 삶이 있지 않을까 하는 내 언어의 자리
질량 불변의 법칙을 가져오는 것은
철학의 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일일까
가시와 비가시의 그 사이에
오늘 내 삶의 터에는 눈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