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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몸

마음이 날씨와 연합하여

육체에 까지 그들의 영역을 넓히는 듯

앉아 있는 자리가

차가운 돌침대 같다

 

따뜻한 불이 그리운

4월의 마지막 날

어제 그리 뜨겁던 기운은 어디로 갔는지

골수 깊이까지

서늘함이 전해 진다

 

어디에 간다

어디에 있다

전혀 관계가 없이 따뜻해져야 하는 바람이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사람의 가녀린 노래를,

듣는다

 

이제는 하늘이 가까워져야 할 듯하다 

생명이 흔들리는 가지라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야 할 듯하다

주어진 기간들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늘 봄이 되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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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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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금비

    아휴, 새학기 몸살을 이제 하시나봅니다. 초기에 확! 잡으셔야 할텐데..
    저는 3일을 꼼짝없이 누워있었거든요. 다행히 주말에 아파서 병가낼 필요는 없었지만, 나날이님, 꼭 병원 가셔서 링겔이라도..

    2012.04.30 11:2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어제 평가일이라 마음을 놓았던 듯합니다. 그래서 그렇게......이제는 괜찮습니다.

      2012.05.01 10:36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밖은 더워도 실내에 들어오면 서늘합니다.
    그래도 젊어선지 직원은 반팔을 입네요 ㅠㅠ
    얼른 쾌차하세요.

    2012.04.30 11: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오늘도 이곳은 날씨가 을씨년스럽네요. 안개가 자욱이 낀 듯한 모습, 시야가 흐립니다.

      2012.05.01 10:37
  • 파워블로그 샨티샨티

    4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두 달 동안 힘쓰며 살아 온 흔적이 역력합니다. 몸이 차가워질 때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04.30 11: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감사합니다. 남해도 날씨가 조금 그렇지요. 이곳도 아직은 중부하고는 다른 듯합니다. 서울에서 딸아이가 반팔을 입고 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전해왔는데 말입니다.

      2012.05.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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