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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날 하늘에서

詩가 내린다

흥겨운 마음이 내리고

생명이 흐른다

 

누가 뭐랄 수도 없는 이 비

향기로운 내음이 있다

빛으로 화하는 형상이 있다

사랑으로 영근 이웃들의 걸음이

이 하늘 아래 흐른다

 

난 느낌을 궁구한다

난 질문을 하지 않고도 대답을 만든다

서늘한 축복이 나눔으로 일어나는

시간의 한가운데

 

이 질서의 시간에서

노래가 내린다 

즐거운 기분이 내리고

영혼이 충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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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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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그녀

    나날이 님 하면 영혼, 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늘 갖습니다.
    평안해 보이시네요.
    사랑으로 영근 이웃들의 걸음, 이 참 좋네요. 이 말이.
    하늘에서 시가 내린다는 표현도 시적이네요.

    2016.07.16 22:1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요즘은 그렇게 언어의 향연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언어가 어울려 마음의 천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7.18 00:27
  • 파워블로그 블루

    하늘에서 시가 내린다라.... 정말 표현이 멋지세요.
    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저 그 분위기만 생각했었는데, 시처럼 내리는 비,, 참 좋아요. ^^

    2016.07.19 13: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날이

      비가 내리는 내 마음이 되겠지요. 비가 오면 행복하지요.

      2016.07.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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