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서 아이들의 말을 배울 때 참 걱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말이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이것과 다른 좋은 어휘
사용을 가르쳐주는게 어렵다.
이은경 쌤이 이번 일력에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문학 작품들 속에서 어휘들을 선별했다는 것이다. 15년간 초등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초등 시기에는 독서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 저자는 아이들이 막상 좋은 책을 만나도 그것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아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책을 보면 자꾸 뜻 모를 단어가 툭툭 튀어나와 재미가 반감되고 결국 책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들이 읽어봤을, 읽어봤으면 싶은 문학 작품 속에서 다양한 어휘를 찾아내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준비했다. 어휘 하나만 알고 끝나지 않도록 어원, 유의어, 반의어, 예문을 가득 담아서 말이다.
아이가 매일 “헐이네”, “짱이네” 같은 말만 입에 담고, 일기나 독후감에 “참 재미있었다” “참 슬펐다”만 반복해서 쓴다면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를 아이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올려놓자. 매일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아이 스스로 눈에 보이는 재미있고 다양한 어휘들을 읽히게 될 것이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