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왜 경찰을 혐오할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올리고 제일 먼저 연락하게 되는 상대인데 왜 경찰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된 것일까? 우리나라의 사정만 이런 것도 아니고 먼먼 나라에서도 비슷한 상황인 모양인데, 알듯도 하지만 또 물어보고 싶어진다. 왜 경찰을 혐오하는 것이냐고.
나도 딱 반반인 것 같다. 믿는 마음 반, 못 믿는 마음 반. 어쩌면 이건 좋은 경찰과 나쁜 경찰에 대한 인상을 나타내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좋은 의사, 나쁜 의사, 좋은 교사, 나쁜 교사, 좋은 정치가, 나쁜 정치가, 수많은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