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하나씩 나에게 선물하기 제1탄. 단 책은 선물로 여기지 않기로. 책은, 그냥, 일상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e북을 외면해 왔다. 아무리 가볍고 편리하다고 해도 종이책을 보겠다고 다짐했다. 책의 두께, 책의 무게, 책장을 넘기는 맛, 그걸 포기한다는 것은 책에 대한 배신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랬는데, 문득, 정말 불현듯, 이 제품이 나왔다는 광고를 보자마자, 갖고 싶어졌다. 나도 e북 갖고 싶어, 그런 마음. 그래서 샀다. 아무런 계산도 비교도 하지 않고.
나는 아직 모른다.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