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나의 첫 차박캠핑 이야기

[도서] 나의 첫 차박캠핑 이야기

오영교(피터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여행이 다양해지고 여행하는 환경에 제한이 생기다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여행 사례가 또다른 본보기가 되는 시대다. 물론 차박캠핑이 요즘 생긴 것도 아닐 것이고, 누군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겠지만 이 경험을 또 이렇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라고 본다.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기는 하지만, 차박캠핑을 해 볼 생각이 아직 없는 사람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작가가 실제 캠핑을 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보람의 높이까지는 도저히 오르지 못하겠지만 하지 않고도 될 만큼은 즐길 수 있었다. 하도 차박캠핑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들이 자주 들리는지라 궁금한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이 책은 고맙게도 이것까지 다 해결해 주었다.(작가로서는 약간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제공한 정보가 너무 충분하다고 차박캠핑을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올 줄은 예상못했을 테니까.) 

 

다른 것보다 차박캠핑을 할 때의 예의와 관련된 내용이 인상깊었다. 내가 오해하고 있는 것도 있었고.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차박캠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비난의 눈초리만 보냈으니. 일부, 아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가 많은 건전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걸 여기서도 확인했다. 

 

나는 이 책을 재미로만 봐도 충분했으나 차로 캠핑을 해 보려는 사람들은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작가가 당부하는 세세한 사정을 좀 익혔으면 좋겠다. 내 재미를 위해 하는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혹시라도 피해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닌지 작은 것부터 신경을 쓰는 태도가 필요한 시대다. 아니, 사람만이 아니다. 자연까지 고려해야 할 때다. 먼저 경험한 이의 충고가 무척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차박캠핑을 하기에 좋은 장소가 어디냐고, 사람들이 없으면서도 풍경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말, 그런 곳은 스스로 찾아다니면서 아끼고 지켜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크게 울려 온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저도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네요.^^

    2021.03.02 18:2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책읽는베토벤

      ㅎㅎ 사실은 goodchung님 리뷰 보고 빌려 본 책이었어요. 고마운 정보였답니다.

      2021.03.02 20:08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리뷰 재미나게 봤어요. 이 책은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차박을 할 생각은 없지만, 그 느낌은 궁금해요.

    2021.03.03 00:0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책읽는베토벤

      차박에 대한 저의 오해와 무지와 편견을 많이 버릴 수 있도록 해 주었어요. 고맙더란 말이죠.

      2021.03.03 10:07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