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 5명
신청기간 : 11월 1일 까지
발표일자 : 11월 2일
“언론이 깊어지면 사회가 깊어지고 나라가 깊어진다”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大기자’ 연암
중국 특파원 시절 『열하일기』를 완독할 기회를 얻은 저자는 연암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大기자’ 라고 확신했다. 또한,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의 뛰어난 기자적 자질을 발견했다. 『열하일기』에는 조선의 정치와 학문 풍토, 선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직설적 비판과 질타가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연암은 18세기 조선에서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되 해야 할 말을 하고 써야 할 글을 쓰는’ 이상적 기자상을 선구적으로 실천했다. 우리 민족사에서 ‘기자의 원조元祖’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열하일기』의 큰 주제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천하대세天下大勢를 보고 천하지우天下之憂를 걱정한다’라고 주장한다.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제도와 정치 지형, 고도로 실리적인 주변국 외교 전략을 정확하게 파악해 세상의 흐름을 바로 읽고, 성리학의 어두운 동굴 속에 갇혀 시대의 조류에 무지몽매했던 조선의 현실을 깨우쳐 앞날을 고뇌해야 한다는 연암의 호소였다는 것이다. 오로지 주자 성리학이 사상과 학문의 절대 기준으로 조선 사회를 호령하고 있던 18세기, 연암 박지원은 백성들을 휘어잡고 있는 캄캄한 어둠을 몰아내고 말과 글로써 새로운 빛줄기를 비추고자 한평생을 고뇌한 시대의 선각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기자의 시각에서 ‘기자로서의 연암’을 조명하고 본보기로 삼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연암과 그의 저서에 드러난 기자적 활동과 정신을 21세기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족사에서 기자 정신의 시원始原을 찾고자 했다. 또 동서와 고금을 초월해 빛나는 연암의 기자 정신을 되살려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 정신의 맥을 잇는 실마리 하나 찾아보고자 하는 소망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현대 기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기자 정신과 취재 기법 등의 사례를 『열하일기』와 『연암집』에서 꼼꼼히 찾아 이 책에 소개했다. 18세기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미심장하고 재기발랄한 연암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면서 “연암처럼 생각이 깊어지면 기자가 깊어지고 기자가 깊어지면 언론이 깊어진다. 언론이 깊어지면 사회가 깊어지고 나라가 깊어진다.”라는 저자의 말에 어느새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연암이 남긴 ‘천하지우’에 대한 고민이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로서, 우리 스스로 깊이 고민하여 그 실체를 정확하게 비추고 극복해서 ‘언론의 도’를 되찾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것이 대기자 연암을 새삼스럽게 거론하고 그가 남긴 기자 정신의 거울을 지금 다시 닦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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