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혼자 살다보니 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만의 시간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시간만큼이나 여전히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 두려운 사람,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될지 모르고 서른 살이 넘도록 사실 변변한 직업이 없이 보냈다. 그러나 그는 재수 생활을 시작한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 성과가 당장 눈앞에 나타나지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도 않았지만 자신을 믿으며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쌓아나갔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저자는 현재 메이지대 인기 교수이자 유명 저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울 내관법, 자기 긍정의 힘을 기르는 글쓰기, 인내심을 길러주는 번역과 원서 읽기,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평정심 유지에 도움을 주는 마인드컨트롤,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호흡법, 청년기에 읽어야 할 고전과 독서법 등이 저자가 알려주는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성장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하루 평균 43.6명, 33분에 한 명꼴로 자살자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이다. 2003년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추월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되었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수치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한다.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을 보면서 '나도 힘들면 자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문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병폐의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외톨이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혼자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해지고 심해지면 우울증이라는 심각한 병에 걸리기까지 한다. 이럴 경우 극단의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세계 1위의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 것이다.
혼자 있을 때 어떻게 자신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면 이런 극단적인 결과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또한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혼자 있을 때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자주 가는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취미 생활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시간은 무료함을 달래주고 감정을 풍요롭게 해 줄수 있다. 하지만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을 때 사람의 뇌는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수동적인 방법’이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자기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을 자기를 계발하고,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