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를 밀려쓰는 바람에 꼴찌로 합격한 공무원9급이 주인공입니다. 자신이 돌보던 기초수급자 노인의 죽음을 계기로 그 노인의 능력을 전이받는데 그 능력이 관상입니다. 관상이 거의 전지전능하게 그려진다는 점이 많이 허황되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가지는 따뜻한 인간상과 소신이 어우러져 볼만한 수작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고 스킵할뻔 했었는데 모 플랫폼에서 연재 이벤트로 보면서 관심을 가졌고 단행본 나오자 전권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볼만한 가치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