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에서 단어장 한 권을 끝내고 한 권만 더 공부하자고 의견 일치를 보았고 선택한 책이었다. 처음 공부했던 단어장에 비해서 단어들은 훨씬 쉬워서 금방 끝낼 수 있었지만 다른 책들과 병행하면서 가볍게 2~3 과씩만 공부했다. 지난 금요일 스터디에서 마무리를 했기에 리뷰로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다.
이 책은 하루 일과를 7개의 파트로 나누고, 그 안에 각각 5개의 상황을 넣어 우리 생활에 밀접한 생활단어로 구성했습니다. 그러므로 회화를 공부하는 분들께는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일본어능력시험 등에 자주 나오는 단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시험을 대비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김연수 드림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만을 모았다. 전문적인 용어들은 거의 등장을 하지는 않기에 아주 평이한 단어들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일상회화를 위한 단어들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취침]이란 단원을 본다면, 코골이, 이 가는 것, 잠꼬대등 잠버릇에 관한 단어들이나 쾌적한 잠자리 환경을 위한 가습기, 공기 청정기등이 있다. 이런 단어까지 알아야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 끝내고나니 피가 되고 살이 되는구나 하면서 만족하고 있다. 예문들이 주어져 있기에 간단한 문법적인 내용들도 공부할 수 있다.
연습문제를 통해서 체크해볼 수 있고, 보충단어들도 조금 더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무엇보다 활자가 커서 눈에 쏙쏙 들어오고, 여백이 많은 것도 좋은 점이었다. 전에 공부했던 책은 활자가 적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시원시원한 편집이라 쉽게 질리지 않았다.
어학이라는 것은 들어서 귀를 여는 것이 중요하기에 듣기에 편하게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콜롬북스 어플을 통해서 듣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기본적인 단어장은 몇 권 공부했고, 다른 책들을 통해서 많은 단어를 익혔기때문에 나에게는 너무 쉬운 단어장이었다. 하지만, 처음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단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단어장은 졸업하려고 한다. 사실,요즘 공부하고 있는 책들의 단어들의 수준이 너무 높고, 모르는 단어들이 끝이 없이 나오고 있다. 이 단어장은 복습하듯이 가볍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는데, 자꾸 자꾸 고행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단어를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듯하다.
ps ) 리뷰 포인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