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도서]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김세경(꽃개미)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불안과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지켜내는 법

 

 

누적된 스트레스와 과로로

난치에 준하는 귓병을 앓게 된 나는

더 큰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몸이 아퍼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또 다른 스트레스로 돌아오는것.

건강했을적의 나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귓병이 생기고 사람이 많거나 진열장이 꽉 들어선곳

조명이 어두운곳에 들어가면

어지럼증과 귀먹먹은 더 심해지는 양상이었다

이에 의사는 나에게 그런 증상은 공황장애 같다는 말을 했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외적으로 정신과 협진 또한 조심스럽게 권했다

멘탈이 나가버린 나에게 주치의는

모든 현대인들은 조금씩의 공황은 갖고 있고

본인 주변에도 수많은 공황장애 지인이 있다고 하였다

나는 졸지에 의증 병명이 하나 더 생겨버렸고, 공황을 검색하던 중에

그때 운좋게 이책을 만났다

 

 

우리에게 공황장애는 생소한 질병은 아닌것같다

연예인 누구누구가

공황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기 때문아닐까??

그래서인지 공황은 연예인이 걸리는 병으로 많이 생각되는것같다.

나역시도 그런 생각이었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본인 커리어에 자부심이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평소에 초 긍정적임을 자부하던 사람이라

더 이 병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정신과는 나약하고 이상한 사람들만 간다고 치부해버렸는데

본인이 정신과를 방문해야함을 힘들어했지만

이내 공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그것을 극복해나갔던 본인의 경험담을

책을 통해서 담았다 .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 저자가 공황장애라는 병명을 마주하게 된 계기와

처음 공황을 느끼고 당황했던 상황과 마음들이 고스란히 나타나있다 .

 

2장. 정신과를 방문하고 싶지 않았지만

방문하였고 정신과에대한 인식이 바뀌고 공황장애를 알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

 

3장과 4장은 (마음도 돌봄이 필요해), (이제 피하지 말고 공황에 맞서볼까?)

공황장애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5장, (갑작스레 몰려오는 불안에 대처하는법)

공황을 이겨나가고 , 공황을 대하며

한층 성숙해지는 저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

 

6장. (덕분에 균형잡고 살아갑니다.)

공황에 흔들리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단단하게 살아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볼수있다 .

 

우리와 같은 그냥 평범했던 회사원인 저자가

처음 정신병이라는 공황장애를 마주했을때의

그 혼란스러움과 좌절감이 공감이 갔다

왜 본인에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절망스러워했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투병중인 나에게 너무 나의 일 같게 느껴졌다.

꼭 이런 공황장애만이 아닌

여러질병에 노출되었을때와 안좋은일을 당했을때

우리는 참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절망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내 저자는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소나기가 올때도 있고

이후에는 무지개가 뜨듯이

그냥 우리의 삶의 한부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이내 극복해 나간다.

 

그리고  공황을 치료받기 위해서

정신과를 알아보면서 느꼇던 그 기피감과 거부감 또한 공감이 되었다

정신과를 다닌다고 하면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는가?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와 인식 또한 우리사회의 숙제인것 같다

이것을 극복해 나갈때 우리나라는 더욱 건강한 사회가 될 것같다.

 

또한 정신과가

빌딩숲 가득한  회사촌 근처에 수없이 많은것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약처방과 진료가 동시에 이뤄지는것 또한 흥미로웠다.

 

꼭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현재 마음이 많이 힘들거나

지친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힘들고 지친 세상살이를 극복해나가는 공감가는

좋은말들이 많이 담겨있다

!몇가지를 소개해보면 !

 

P.33

마음의 균형이 무너질 때 몸은 가끔 에러 메시지를 보내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한다.

그때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일은 어쩌면 몸을 찬찬히 이해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

마음의 문제를 찾아 보듬어줄 때 , 몸은 밸런스를 찾아 나간다 고 했다 .

-

나는 여전히 그때의 나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마음이 아팠을때 기를 쓰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었더라면 어땟을까

분노하고 불안해 할 그 시간을 상처받은 내 마음을 살피고 위로하는데 할애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P.40

흐트러짐 없이 완벽 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은  병이 든다.

 

P.54

공황장애는 참으로 지독한 병이다.

눈에 보이는 아픔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오롯히 혼자만 겪게 되는 고독한 병

분명 아프고 힘든데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그래서 더욱

절망에 빠지게 되는 외롭고 쓸쓸한 병

마음의 병은 그런것이다.

 

P. 87

미국 사람들은 기분이 처지고 집중이 안 될 때

스스럼없이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는다고 한다

아무도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것이다.

우리의 시선도 그랬으면 좋겠다

 

 

P.258

썩은 사과의 법칙을 떠올렸다

사과 상자 안에 썩은 사과가 단 한개라도 들어 있으면

주변의 사과를 상하게 만들고

그것을 방치하면 상자 전체가 썩어버린다는 법칙 말이다.

혹시 미움도 씩은 사과 같아서 수시로 골라 내지 않으면 마음 전체를 병들게 만드는것

아닐까?
 

누군가를 미워하려거든 한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미움이나 증오는 결국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미워하는 일에 사로잡힌 마음은 피로가 쌓이고 어떤 식으로든 흠집이 나고야만다

 

P.266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지는 어차피  그 사람 마음이다.

그마음은 그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우리는 우리 마음을 지킬 방법을 찾자

~ 알아서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면 오히려 모르는게 마음은 더 편하다

 

 

나는 아프면서

그리고 또 이책을 읽고 공황이라는 병을 알아가면서

몸과 마음은 결코 분리가 되어 있지 않음을 배웠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고

몸이 안좋으면 결국 마음도 아프게 된다

모두 마음과 몸을 동시에 잘 다스리면서

쉼표하나 찍고 한템포 쉬어가는게 어떨까?

세상에 모든 완벽한것은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는것같다.

 

위로를 주는 책이었고 중간중간 귀여운 일러스트도 들어가있다.

공황으로 고통받는 환우분은 꼭 읽어보시고

공황이 아닌 여러 마음의 문제로 힘들어 하는 분들도 읽어보셨음 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