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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의 심리학

[도서] 무기력의 심리학

브랫 프랭크 저/김두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첫느낌은 그거였다, 에너지.

무기력을 다루는 책에서 의외의 이 느낌.

하지만, 곧 이 이질적인 느낌의 원천을 알 수 있었던 건

무기력한 사람이 생생한 무기력의 경험을 길게 늘어놓을 수 있겠지만

무기력을 겪고 빠져나온 사람이어야만 무기력의 악순환을

깰만한 진취적인 경험담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그나마 젊고 수정이 바람직했을 20대에

극도의 무기력을 탈출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행운 같았다.

음식, 운동, 인간관계, 연애, 성생활까지

모든 면에서 그 시절 저자는 막다른 골목을 만나

챗바퀴 돌 듯 살았고, 당시 그녀에게 불량식품 같았지만

그나마 불합리한 힘을 보태준 것은 컬트집단적 종교의식이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기력한 저자에겐 끝이 보이는

생명유지장치 정도나 분위기 전환용 정도에 불과했고,

결국 우연하게나마 그녀에게 진정 전환점이 되어 준 것은

우연한 기회에 참석한 상담 중 가벼운 상담사의 한마디에

지금을 이끈 전환의 불꽃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돌고 돌아, 지금은 그때의 자신과 비슷한 

다른 이들을 상담하는 사람이 됐고,

파란만장 하다면 파란만장 했을 지난 20대의 경험들을

상담가로써 자산이 되었음을 이 책의 스토리로 풀어냈다.

책은 결국엔 무기력을 다루긴 하지만,

큰 키워드로써 책을 돌아본다면

3개의 키워드로 압축될 수 있을 듯 했다.

 

불안, 자기기만, 회피.

 

무기력의 원천으로써, 가족력을 굳이 찾지 말고

여린 마음이나 자기 탓은 말라 권한다.

 

여러 사례 속 무기력의 이유로 돌아보게 하는 원인 중엔

생존본능이 불러 온 게으름이 있다.

살기 위해 무기력해 진다는 것.

생존위험에 맞서는데 그걸 감당하려

자신의 부족한 에너지를 쓰는 대신,

저점의 활력치를 유지하며 무기력으로써

움츠려 들 듯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것.

그러다보면, 그 회피는 어느 순간

자기 처지를 평가절하로 몰고

스스로 그럴만 하다는 식의 자기기만도 동원된다.

이런 모든 근원엔 불안과 회피가 맞물리듯 엮여있다.

활기찬 저자의 스피디하고 꼼꼼한 상황파악들은

분명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위로가 아닌 방법을 제시하기에 가치도 있고.

원인찾기가 아닌 개선방향을 고민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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