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 구매했는데 방정환 선생님 글을 재구성 한 것이네요. 덕분에 잠깐 아이와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지금 아이는 낯선 옛 거리의 풍경들을 그림으로 보며 이야기 해 주는 재미가 있었고요 다 읽고나서 시골 쥐가 가버린뒤 다시 혼자가된 서울쥐의 마음은 어땠을까?에 대해서도 얘기해 보았어요. 사실 처음 선뜻 호의를 베푸는 서울쥐를 보며 다른 나쁜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의 마음 이었나 봐요 책 속 서울쥐는 호의롭기만 했네요. 아이는 요즘 '쥐다~~쥐다~~ '를 외치며 까르르거려요,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쥐가 되었네요. 아침엔 쥐가 자기 물건을 갉아 먹었다는 장난도 하더라구요 인상깊은 책으로 남은것 같아요 즐겁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