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이의 마음에 독서 훈풍을 불어 넣은
설민석이 건네는 경연 초대장
▶읽게 된 계기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 대한 자자한 소문을 들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이 자녀와 함께 보기 좋다며 강력 추천했다.
설민석 선생님의 입담과 다양한 패널들의 독서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이야기로 빠져들게 된다.
책 내용이 궁금하고, 벽돌 같은 책을 감히 읽어볼 용기가 생긴다.
프로그램에서 다룬 여러 책 중에
《이기적 유전자》《사피엔스》《패스트》《한중록》《노동의 종말》
다섯 권의 책을 선정.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읽을 예정이었던 세 권의 책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책에 관심을 가지고 되고,
그 책을 읽게 되는 브리지가 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각 책마다 방송대본이 그대로 옮겨진듯하다. ^^
방송을 다시 보기 한 후 읽으니, 더 생생하게 책이 읽힌다.
대한민국의 전기수, 설민석의 독후감
(전기수:책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사람)
인상 깊게 느낀 부분들, 패널과 토론했던 부분들,
설민석 선생님의 감상이나 의견,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는 <독서체험 노트>
29권의 책 제목과 방송 다시 보기 QR코드가 들어있다.
인문학 책 29권+내 인생 책 10권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설민석 선생님 덕분에,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덕분에
가볍게 즐겁게! 유발 하라리와의 만남을 기대해본다.
▶결론
이 책 속에 소개된 다섯 권의 책은
'땅과 사람 '을 주제로 삼은 공통점이 있다.
우리 성장의 토대인 땅, 그리고 인간의 삶 구석구석까지
이 한 권의 책으로 여행한다.
책의 근 주제인 땅은 지구에서 생명이 태동해
유유히 흐르는 원리를 다룬 《이기적 유전자》
사람은 앞으로 우리 인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살펴보는《사피엔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군상을 《페스트》를 통해 만나본다.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통해
우리 미래의 근간을 만드는 '진짜 교육'을 생각해본다.
우리가 겪고 있고, 앞으로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할 미래를 논하는 《노동의 종말》
물론, 설민석 님과의 책 속 여행이 끝이 아니다.
각 책을 읽고 좀 더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나다운 삶, 인간다운 삶,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해야한다.
그래야 한 템포 더 전진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인문학으로 초대,
이 책 한 권으로 그 높은 진입장벽이 무너진 것 같다.
올해는 인문학, 고전을 공부하라는 메시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슴을 울린다.
나답게, 가볍게, 즐겁게 한발 내디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