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학문적으로 정립해오고 해 나가고있는 그의 열정과 시장에의 통찰은 이제 입문하는 내게 작지 않은 깨달음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고 시장을 보다 본질적인 이해함에 있어서 좋은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대개의 철학자가 그렇듯? 아니 내가 철학이라는 학문에 문외한인지라 초중반까지 읽기 버거웠지만 정독해서 이해하려 애쓰니 그 만큼의 보람을 주어 지치지 않고 완독할 수 있었는데 용어자체가 어려워서 그렇지 내포한 뜻에 충분히 수긍이 가고 구구절절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얻은 실질적 가르침은
실제로도 그렇지만 시장은 불확실성과 특히 각국 정치적 손길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시나리오를 세울 때 고려할 사항 즉, 소로스선생님이 말씀하신 인지기능에 대한 중요성. 시장 참여자와 보이지 않는 미스터마켓이라는 손길 뒤의 정치적 손길에 의한 조작기능 변수까지 중히 여겨야 겠다는 가르침.
아직 세계의, 시장은 태동기를 거친 유아기수준일 수 있겠다라는 시간 지평적 위치를 깨달았고 앞으로도 갈 길이 먼 거친 파도위의 배처럼 변화무쌍하겠다는 점이었다.
또 세계의 투자기관에서 쏘아올린 ESG등의 새로운 평가기준 요소가 앞으로 세계시장이 가야할 솔루션으로 소로스가 제시한 관점에 부합하는 면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
라는 말이 있는데 개에 비유할건 아니지만 패도적으로 돈을 불려서
좋은 방향으로 쓰고 있는 것 '같은' 소로스의 모습이 멋지다.
두서없는 리뷰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이 작은 책이서 얻을 것은 많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