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에 아이가 둘 있는 엄마이며 맞벌이지만
아직까지 육아로 힘들다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8월부터 나의 삶이 힘들어지고
내가 제대로 된 육아를 시작하고 있다.
주말에 남편에게 아이 둘을 맡기고 출근을 하고 야근을 하고
둘째는 아파서 수술을 앞두고 순간 멍해지는
삶이 나를 배신하는거 같은 기분이었다.
아이의 아픔까지 오롯히 내 탓으로 하는 엄마지만
그래도 아이를 간호하고 이겨내야 하는 그 무게가 힘들었다.
지금도 아이가 한달 정도 어린이집에 갈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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