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가 그 경우인지, 그 경우인지
맘이 참 불편해지는...중간 오싹하기도 했구
어린시절
집도 참 좁은데...언니는 누구를 자꾸 데려왔다
내 눈에는 안보이는데 언니는 불쌍하고 갈 곳이 없어
데려왔다며 하룻밤 재우고 밥도 먹이고
가끔 물건이 없어졌다
아끼던 옷이나 돈이 없어지면 화가 치밀었다
어떤 날은 집안이 터진다.
어이가 없는 날들.
집이 터질것 같은 날들.
그들은 말은 안했지만 비슷한 사연들을 지녔다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때리는.
나가도 찾지않는다 한다.
견뎌라.
조금만 참으면 어른이다
읽는동안 잠시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여전히 자격없는 부모들은 참 많다.
가끔은 신이 있나 싶기도 하다.
부모는 어떤 존재인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른이란 무엇인지?
나는 어른인가?
ㅡ.ㅡ;;
책 속의 인수가 잘 살아주길.
이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