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에서는 방대한 세계사를 배우는 요즘 아이들~!!
저 역시 초등 고학년 아이의 부모인지라
응당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교실에서 모둠별 토론 수업에 적극적이고
역사 수업이 수면제가 되지 않도록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101가지의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도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2'를 소개합니다
차례를 보면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에 이른 질문들이 무려 101가지나
나열되어 있고 다양한 사진 자료와 지도를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이나 전개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프랑스 국가는 원래 군가였다고요?
프랑스 국가는 라 마르세예즈 군가에서 비롯되었고
그 당시 적대적인 관계의 주변 국가로부터
조국을 구하기 위해 조직된 의용군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불렀던 노래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금지되기도 했지만
1879년 프랑스가 공화국 체제로 전환되면서
프랑스의 국가로 공식 지정되어
지금까지도 불리고 있다고 해요
#왜 미국 말을 'English'라고 하나요?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로 이주한 영국인들이
본국인 영국을 상대로 전쟁을 하고
미국 독립 선언서를 발표하며 독립을 선포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듯 알려줍니다
66일의 여정 끝에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청교도 이주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첫 수확의 잔치를 연 것이 추수 감사절의 유래라고 해요
보스턴 차 사건으로 인해 영국 정부의 강경 대응과
식민지 연합군의 공방전 등...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왜 영국이 아닌 미국이 영어 문화권의
대표 국가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호주에는 원래 소가 없었다고요?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인들이 가축으로 기르기 위해
양과 소를 호주에 들여왔다고 합니다
식민지 개발을 위해 영국에서 출발한 배에
양을 싣고 왔는데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크게 번성하여 오늘날 양 축산업의 선두 국가로
자리 잡은 것이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있다고요?
오스만 제국을 놓고 서양 열강들로 인해
얽히고설키며 크림 전쟁이 벌어진 당시
영국에서 파견된 나이팅게일이 38명의 간호사와 함께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의료 위생 개선에 힘쓰며 간호 체계를 재정립했고
이런 나이팅게일의 노력이 간호사의 모범이 되어
영국은 물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기념관이 세워졌다고 해요
#중국 총리가 서양 담배 마케팅에 쓰였다고요?
중국 근대화 운동인 양무운동을 지휘했던 이홍장..
미국의 18대 대통령 그랜트가
"세계에는 3명의 위대한 지도자가 있다
글래드스턴과 비스마르크 그리고 이홍장이다
그중 가장 위대한 인물은 이홍장이다"라며
극찬했다는데 중국의 민중들은 매국노라고 여기며
그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선원이 먹는 빵을 보고 일본이
모방해서 만든 음식인 단팥빵과
일본 내에 존재하는 차별인
'부라쿠민'이라는 천민 계층도 알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러시아 혁명을 이끈 레닌의 이야기,
독일을 수렁으로 빠트린 베르사유 조약과
국제 연맹 기구의 설립 배경,
미국 뉴욕 증권 시장에서의 주식 폭락으로
검은 목요일의 악몽이 벌어졌고
경제 대공황이 초래되어
실업자들이 넘쳐났다는 사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역사를 겪지 않아도 학생들이 과거를 통해
현실을 보는 눈을 밝히고 공감했으면하는 바램이 컸어요)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역사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구성에
참으로 매력있는 도서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교양을 쌓고 역사를 기억하며
이 책을 통해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