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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도서] 다시, 밖으로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는 밖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던 때가 떠올랐다. 급속도로 퍼지는 코로나19바이러스 앞에 아이들은 학교, 어린이집조차 갈 수 없었던 그때, 아이들 아빠만이 출근하던 그때! 조용하던 골목길이 더 쥐 죽은 듯이 조용한 침묵을 띄고 돌아다니는 사람조차 보기 힘들었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나가고 싶은 아이들과 외출을 자제시키며 집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그때를 말이다.

《다시, 밖으로》에 등장하는 마을도 인적 하나 없이 나무와 구름, 새. 자연만이 존재하는 세상처럼 보인다. 밖에 나가고 싶지만 나가지도 못하고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쓸쓸함을 가져다준다.

지루해하던 아이에게 신발을 가리키는 손짓으로 아이는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간다. 세상으로 나간 아이의 눈빛은 세상 어느 것보다도 반짝임을 보인다.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과 마주한 설렘처럼 나무와 하늘과 구름이 보여주는 그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 세상과 마주하고 세상의 품으로 들어간 아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움과 즐거움을 자연에게서 얻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뛰어놀던 아이 곁으로 다가온 누군가가. 건네받은 차 한 잔에 아이는 만족감을 느끼며 스르륵 잠이 든다. 그리고 곤히 잠든 곁으로, 식물과 동물들이 다가온다.

아이가 하는 모험을 따라 자연을 느끼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마음이 편해졌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 설렘이 가득하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아이처럼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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