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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도서]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저/김한슬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천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마음의 눈을 들어 인생의 창고를 돌아보는 시간.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는 많은 세계 지성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철학자인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인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행복한 삶에 대하여',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을 거쳐 오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지혜를 주었던 그 글들이 이제 우리에게 지혜를 줄 것만 같아 반갑다.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을 비교해 보자면 너무나도 짧다. 그런 짧은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와 마주한다. 우리는 짧은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함부로 쓰고 있음을 지적하거나, 삶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 흘려보내는 시간일 뿐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는 영생을 원했으나, 늘어가는 수명 속에서도 짧은 삶을 살고 있다. 그토록 짧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를 살더라도 충실하게 보내야 함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과거에만 얽매이기도 하고, 미래만을 바라보느라 현재를 흘려보내기도 한다. 흘러가버린 과거와 다가올 미래를 위해 지금의 현재를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당신의 인생은 어땠나요?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행운을 쫓는다. 그러다 보면 행운을 잡을 수도 없고, 가까이에 있던 행복마저 어느새 사라져버린 뒤다. 우리는 너무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만 있다면 그것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철학자들이라면 부에 무지하고 불쌍한 사람은 무조건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달랐다. 현자라고 해서 가난할 필요는 없으며 부를 악하게 축적하지는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야 하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돕는다거나, 자신의 재산을 모두 주면서까지 도울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도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나눠 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우리는 혼란스럽고 불안할 것이다. 결국 그것은 마음의 평온을 빼앗는 일이다. 올바른 길을 걷는다는 믿음으로 자기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우리를 평온하게 만들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처럼, 가치 있는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족적이 남아 사회에 영향을 준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책을 사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절약을 하다 보면 부가 따라온다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철학자의 말들은 이천년이 흐른 지금의 현실에서도 적용이 된다. 그의 말을 읽으면서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해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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