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하다는 말과는 다르게 너무나 귀여운 분장을 하고 있는 아이. 아이가 보내게 될 핼러윈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을 펼치는 분주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 너무 혼자 구경하고 있는 아이가 있어요. 바로 《오싹한 내 친구》의 주인공인 지우랍니다.
지우는 전학 온 어린이집에서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는지 외로워 보여요. 다가가기 부끄러운 걸까요? 그런 지우에게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생겼어요. 핼러윈 행사가 있는 날이에요. 가면을 쓰니 없던 용기도 생긴 것인지 버스에 올라타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 모습에 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지우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핼러윈 복장으로 외롭게만 느끼던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지우예요. 그런데 조금씩 이상한 것을 느껴요. 짝 맞추어 춤을 출 때 짝이 맞지 않거나, 놀이터로 나가려는데 지우의 신발이 없어졌다 돌아오거나, 준비한 간식이 모자라는 등의 일이 일어나요. 누군가 있는 듯한 기분, 하지만 선생님은 모르시는 것 같아요. 누굴까요? 지우는 찾아 나서지만 사라졌어요.
과연 그 존재는 누구일까요? 하지만 지우에게는 그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어요. 혼자 있지 않아서 외롭지 않았거든요. 수상한 친구와 보낸 지우의 하루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