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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스톤 2 : 악마의 게임

[도서] 킴 스톤 2 : 악마의 게임

앤절라 마슨즈 저/강동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소시오패스와의 두뇌 게임 〈형사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사건, 《악마의 게임》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악마의 게임을 만났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킴 스톤의 매력이 넘쳐날지 기대되었다.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형사 킴스톤과 그녀를 노리는 소시오패스 정신과 의사, 두 여자의 위험한 게임!'이라는 문구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내용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겉보기에는 완벽하고 매력적이기만 한 정신과 의사 알렉스 손은 사실 불쌍한 피해자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비열한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그녀의 정체를 꿰뚫어보는 건 킴 스톤뿐이다. 킴 스톤이 이번에 마주한 적은 그녀가 지금까지 다뤄본 어떤 범인보다도 훨씬 더 어렵고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킴 스톤은 알렉스 손의 매력에 홀려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어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 게다가 킴 스톤의 어두운 과거를 알아채고 그녀를 망가뜨리려는 알렉스 손의 치명적인 심리적 공격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 앤절라 마슨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악의 본성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며, 킴 스톤이 이 악마 같은 상대와 맞서는 모습을 통해 탁월한 형사로서의 능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아동 성추행범 아빠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킴 스톤이 나선 가운데,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살해도구를 발견하고 범인인 루시를 체포한 후 루시를 상담하던 정신과 의사인 알렉스 손을 만나게 된다. 알렉스 손에게 호의적인 브라언트와 다르게 킴 스톤은 왠지 모르게 꺼림칙함을 느낀다. 다른 누구보다 감이 뛰어난 그녀이지만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녀의 감도 아무 소용 없다.

알렉스 손이 감춰두고 있는 모습을 파헤치기 위해서 움직이는 킴 스톤과 킴스톤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의 과거를 파헤치는 알렉스의 모습이 긴장감 속에서 그려진다. 알렉스 손이 킴 스톤의 과거를 파헤치는 부분에서는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가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알렉스 손의 이야기에서는 소름이 끼쳤다.

알렉스 손이 자신에게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치료하는 방식을 보면서 가스라이팅이 떠올랐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한 공감을 보이면서 의사로서는 해서는 안 될 방법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부분은 소시오패스가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런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피해자를 만나게 되면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들을 위해서 맞서는 킴 스톤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들었던 《악마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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