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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도서]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이렌 코엔-장카 글그림/엘자 오리올 그림/김자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감싸줄 가슴 따뜻해지는 책

항상 웃고 있는 듯한 아이.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혼자 있게 될까 봐 두려움 마음이 있어요.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의 주인공 릴루 또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무엇이든 겁내는 법이 없는 용감한 아이인 릴루. 하지만 릴루에게도 무서운 것인 하나 있어요. 어떤 것일지 확인해 보러 갈까요?

릴루는 벽난로 안에서 세찬 바람 소리가 들려도, 곤충들이 옷소매에 달라붙어도 무섭지 않아요.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번쩍거려도 무서워하기보다는 관찰하려는 듯 보이는 릴루. 거대한 파도가 몰아쳐도 두렵기 보다 바다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해요.

하지만 릴루가 두려운 순간이 있어요. 학교가 끝나고 교문을 나섰을 때 엄마나 아빠가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겁이 나요. 자신을 혼자 두고 어디론가 가버릴까 봐서요. 집이 텅 비어있을까 봐 겁이 나는 릴루는 엄마에게 가끔 물어요. "엄마는 절대로 날 떠나지 않을 거죠?" 하고요. 릴루의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와요.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아. 엄마가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진짜란다."

엄마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릴루랍니다. 함께 있어서 곁에 있는 것이고, 눈에 보여야 함께하는 것인데 말이죠. 릴루는 엄마의 말에 기쁨보다 한숨이 나왔어요. 이해가 가지 않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랍니다.

하지만 릴루는 숲속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두 팔로 끌어안은 나무에서 느껴져 오는 편안함을 느꼈어요. 마치 엄마의 품에 안긴 기분이었거든요. 그제야 릴루는 알 수 있었어요. 엄마랑 아빠의 사랑이 어디에나 스며있다는 것을요. 언제나 엄마 아빠와 함께 하고픈 릴루의 마음, 그런 릴루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엄마. 따스하고 사랑스러웠던 이야기예요. 책을 읽는 내내 "엄마가 함께 있을게, 어디에서나 함께 있어. "라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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