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과 내용을 넘나들며 통합사고력을 키워주는
와이즈만의 스토리텔링 융합 수학!
와이즈만 출판사하면 과학도서만 떠올리던 제게 와이즈만의 스토리텔리 융합 수학은 하나의 지식으로 끝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연계시켜 공부를 할줄 알아야만 제대로 공부하는 것으로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우리때만 하더라도 수학은 단순히 연산을, 국어는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버렸던거 같은데 지금 그렇게 공부했다가는 만년꼴찌를 벗어나기 힘들지도 모른다.
"수학 개미의 결혼식"은 초등학교 1학년과 2학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라고 하니 지금 1학년인 조카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둔 아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인 아현이가 그림 위에 아이스크림을 흘리게 된다. 아이스크림의 단 냄새에 몰려든 개미를 보고 화가 난 아리는 인정사정없이 개미들을 내리치고 그걸 말리는 친구 민재. 아리는 그렇게 개미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나서 목 주위가 따끔거리더니 개미로 변해버렸다. 개미로 변한 아리는 개미 왕국에서 일개미로 이것저것 경험을 하고 다시 사람이된다.
단순히 수학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인 것이 개미로 변한 아리를 통해서 개미에 대해서 다시 알게 되는 기회가 된다. 조금 더 과학적인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면서 수학과도 접목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수를 배우는 단계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5까지의 수를 세는 것을 보여 주다가, 9까지의 수, 50까지의 수, 100까지의 수를 세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점차적으로 커지는 수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덤으로 개미에게서 과학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개미의 활동에 대해서 알 수 있고, 개미들의 생활을 엿 볼수 있다. 거기다가 모르고 있던 개미와 진딧물의 관계, 개미와 개미 귀신의 관계, 개미들의 전쟁, 개미의 혼인 비행까지 짧게 나마 알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수학과 과학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배우는 공부가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준다면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