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말그대로 보금자리다.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 주고 삶의 휴식을 갖게 하는 곳이다. 가족 구성원 제각각 일과 삶 속에서 끊임없는 생존 경쟁 속에서 살다 보니 마음 한 켠에는 아늑한 자신만의 공간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늑한 보금자리여야 할 집이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차 있다면 귀가하고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풍요로워진 물질 만능시대이다 보니 꼭 필요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위한 '전시 효과' 내지 충동 구매로 인하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