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가끔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민을 해. 최진철 교수로 부터 답을 얻었어. 우리는 행복을 어느 한순간의 감정으로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은 자신이 삶이 주체가 되었을 때 얻어진다는 것이야. 물질과 같이 외부적으로 얻어지는 행복을 무시할 수 없지만 배우고, 경험하는 것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진짜라는 것. 나이들수록 행복감이 커지는 것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 오늘 최선을 다해 산다는 것.
오래전부터 결심했지만 머릿속에만 분주했던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한걸음을 시작했어. ㅋ ㅋ
컨버전스 아트라고 예술과 IT 미디어가 결합해 생긴 새로운 장르인데 몇년전에 보았던 헤세전이 너무 좋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르느와르전을 보러 갔어.
지하철 서울숲에서 내려 5분거리라기에 쉽게 생각했는데 한시간을 헤메고 다녔어. 구글. 네이버맵을 다 이용했지만 안보이는거야 ㅠ
아무래도 나이탓이야.
르느아르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인상파라는 것과 가난한 삶속에서도 삶의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 정도인데 정말 화면 밖으로 삶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어서 '아 행복해' 했지.
그리고 서울숲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어깨위로 내리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김밥을 먹었어. 그리고 향기좋은 원두커피를 먹으며 독서 한시간.
내가 바라고 원하는 시간을 갖었기에 행복한 시간.
근데 언제 너하고 와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