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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지만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이런 전화 반갑거든. 누군가 만나고 싶은 내 마음을 읽고 있다는 반증이잖아. 언제나 밥 사주는 친구야

"나 오늘 지갑을 안 가지고 왔으니까 니가 밥 사라" 이 인간 ㅎㅎ 

할수없이 점심을 샀는데 최인철 교수는 행복의 요소중 하나를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해. 아! 그래 이 친구으로 인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지? 물론 동생도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아.

 

행복은 관계에서도 오지만 경험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 최상인 것 같아. 독서, 영화, 음악, 여행 등은 소유가 아니라 스토리텔링 된 경험으로 승화될 때 높은 차원의 행복이 되잖아. 누구나 이런 행복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것이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생각과 문장력, 감수성등으로 인해 얻어지기에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아. 특히 독서 같은 경우는 무지막지하게 사서 쟁겨 놓지만 읽고 쓰지 않으면 경험으로 승화되지 못하잖아.

하나의 예가 2주전 YES24에서 독서대를 세일하기에 지나치지 못하고 구입했지. 독서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하고 싶은 탐욕때문에.....

이것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이 독서대로 인해 얻을 수 있고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장되게 자신에게 말한다.

"이 독서대를 구입하면 책을 더 열심히 읽을거야."

이렇게 정당성이 확보되면 며칠은 행복하잖아. 너도 그렇지?

 

문제는 이 독서대로 인해 햄복하려면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하는데 책을 읽었을 때의 감정, 이 책으로 인해 얻어진 유익, 등 뭔가 내 가슴속에 들어오는 것이 있을 때 가치가 있는 삶이 되는데 아직도 쓰는 것은 왜 힘들까? 언제나 부족한 사고력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

 

슬픈 스토리 하나 이야기 할까? 독서대 사진에 보면 왼쪽에 '굿라이프' 이북이 있고 아오른쪽으로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와 함께 배드민턴 채 같은 거 보이지? 뭔지 알겠어?

안경 돋보기야. 돋보기로는 작은 글씨가 안보이기에 큼직한 것 구입했는데 멋진 것은 LED가 장착이 되어 있다는 거야. 미친다~~

안경 돋보기 들고 서라도 책을 읽어야 할까?

이런 회의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행복하다면 어쩔 수 없잖아.

최인철 교수도 그의 저서 '굿라이프'에서 소확행의 삶은 소소한 즐거움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소망하는 것은 책이 자신에게 주는 작은 행복에 취했으면 좋겠어!!

 

벌써 공원에 많은 낙엽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며 낭만적 아름다움보다는 "내 인생도 저렇게 낙엽처럼 바람에 쓸려 사라질 것" 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바심은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비로서 시간도 아켜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 다음 주에는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걷고 싶어. 언제나 생각나는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아직은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 빛이 좋기 때문이야.

내 삶도 아직은 단풍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 동생은 아직 푸르름이잖아.

부럽다.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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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저는 안경을 벗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노안이 왔구나 했는데...
    가방을 만들면서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일찍 배웠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행복해요. ^^
    책에서 많이 멀어진게 좀 그렇지만요...

    저 얼마전에 여주다녀왔어요. 그곳은 정말 가을이더라구요. ^^ 가을 참 좋아요

    2018.10.24 20:06 댓글쓰기
    • 기쁨주기

      눈에 사시가 생겨 MRI까지 찍었는데 다행히 뇌의 문제는 아니기에 안심했어. 혼자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때 진정한 행복이라고 하니까 동생은 많은 행복을 누리고 있어 부러워^^여주 신륵사 좋지. 강변도 마음에 들고!!

      2018.1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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