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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sel - All Good Thing

[CD] Sissel - All Good Thing

Sissel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미국 출신의 4인조 그룹 '브레드 (Bread)' 하면 이름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노래를 많이 남겼다. 그중에서도 'IF'는 그들이 남긴 명곡이고 우리나라 중년들이 좋아하는 Old Pop 100위 안에는 꼭 들어간다. 어느 날 이곡을 서정적이고 맑은 목소리로 힘 안들이고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로 듣게 되었는데 그녀가 Sissel이다. 그 뒤로 그녀의 노래에 취하면 정신이 몽롱하고 몸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는데 그 이유는 넋 놓고 듣기에 딱 좋은 곡들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부른 곡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현대인들에게 안식과 영혼의 맑음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음악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9살 때부터 교회의 성가대에서 찬양을 했기 때문일까?

그녀의 목소리는 노르웨이의 자연처럼 맑음과 깨끗함, 신비함으로 무장되었기에 ‘천사의 목소리’ 또는 ‘노르웨이의 종달새’로 불려진다. 그녀의 음악은 한 장르에 머물러 있지 않기에 한 장의 음반에서 다양한 형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의 영향을 받았기에 그녀의 노래는 클래식하고 노르웨이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한 포크 음악과 팝, 재즈, 뉴에이지, 가스펠, 뮤지컬등 다양한 레퍼토리 등으로 복합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데 아쉬움은 알려진 명곡들을 리메이크 한 것들이 많은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로 완전히 소화했기에 원곡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잘 알고 있는 'Summer snow'도 원래 영국의 전래 민요를 "피터 폴 엔 메리(Peter Paul & Mary)"가 편곡을 해서 'There is a ship'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이곡을 미국의 여성 포크 싱어 ‘칼라 보노프(Karla Bonoff)’가 'Water is wide'라는 제목으로 불렀고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곡이다. 그런데 시셀은 ‘Water is wide’를 ‘Summer snow’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바꾸고 가사도 바꿔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재창작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젊었을 때 좋아했던 ‘현경과 영애’가 ‘Water is wide‘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해서 불렀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편곡의 위대함이여^^

 

Sissel의 ‘All Good Thing’ 음반은 수록된 11곡 가운데 질 떨어지는 것이 한곡도 없다고 할 정도로 내 마음에 꼭 드는 곡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보통 CD는 두 세곡 정도 듣기 위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음반은 1번부터 11번 트랙까지 반복해서 들어도 도무지 질리지 않는다.

특히 4번과 7번, 8번 10번 트랙은 요즘 자신이 가장 많이 듣는 곡이다. 영혼이 좀 맑아져야 하는데.....ㅎㅎ

 

CD1

01. WEIGHTLESS

02. CARRIER OF A SECRET

03. SHOULD IT MATTER

04. ALL GOOD THINGS

05. LAER MEG A KJENNE

06. KEEP FALLING DOWN

07. BETTER OFF ALONE

08. SARAH`S SONG

09. ONE DAY

10. WHERE THE LOST ONES GO

11. WE BOTH KNOW

 

7번 트랙 ‘BETTER OFF ALONE’을 배경 음악으로 들려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Espen lind 와 Sissel이 듀엣으로 부른 ‘Where the lost ones go’을 듣고 싶은 쪽으로 마음이 변했다. 왜냐하면 젊었을 때의 시셀이 Espen lind와 그윽한 모습으로 눈빛을 교환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마치 연인처럼 다정하기 때문이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Sarah brightman과 Chris Thompson’이 부른 것이 더 매력적이다. 

두 팀의 노래를 들으시고 한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뇌도 동작을 중지시킨 채 냉커피 마시면서 음악에 빠져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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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블루

    저도 좋아하는 뮤지션이에요.
    노르웨이의 종달새,,, 목소리가 꼭 종달새 같네요.
    TV '나가수 2'에서 보니까 '소향'의 목소리가 정말 이쁘더군요.

    2012.07.31 13:18 댓글쓰기
    • 기쁨주기

      소향이 CCM에서는 실력있는 가수로 인정을 받았는데 대중가수로도 가능성을 보여 저도 좋아한답니다^^

      2012.08.05 18:55
  • 새벽2시커피

    저는 시셀의 목소리가 더 좋아요+_+ 늘어지는 여름낮에 들어도 너무나 감미롭네요

    2012.07.31 15:14 댓글쓰기
    • 기쁨주기

      오랜만이군요. ^^ 잘 지내셨죠?
      시셀은 목소리가 곱고 순수한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2012.08.05 18:57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저도 냉커피 마시면서... 제 뇌를 중지 시키고 싶어요. 아이들이 방학하고 나니... 왜 이렇게 정신없는지 모르겠어요... 음악도 듣고 싶고 커피도 마시고 싶어요. ^^

    2012.07.31 17:04 댓글쓰기
    • 기쁨주기

      잠깐 동네 커피숍에서 쉬고 와^^

      2012.08.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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