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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늘이 아빠 생일이다.

 

객지생활이 첨엔 힘들더니 이젠 오히려 본가가 더 불편하다.

혼자사는게 익숙해서 내 공간에 누군가 들어온다는건

생각만으로도 불편하다.

 

3일 전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곧 생일인 아빠를 위해 편지를 써달라는 것이었다.

까맣게 잊고있었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둑한 아빠는

조그만한 것에도 은근 아이처럼 좋아한다~

주말에 했어야헸는데...

미안해진다.

 

12시가 지나가기 전 전화해야겠다.

생일 축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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