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가 쓴 '고부일기'
나라고 할 말 없는 줄 아냐며 시어머니가 쓴 '붕어빵은 왜 사왔니'
아들이자 남편으로 고부 사이에서 고생많다며 쓴 '내 속 썩는건 아무도 몰라'
이 3권의 책이 한 묶음 으로
각 각 며느리, 시어머니, 남편이자 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섰다.
이제는 절판된 책들이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게 아쉽기만 하다.
시어머니가 쓴 '붕어빵은 왜 사왔니' 밖에 못읽었는데...
나머지 책들은 어디서 구해야할지~
천정순 할머니의 글은 재미있다.
일상 이야기, 반성, 자식에 대한 사랑, 죽음에 대한 두려움
기교없이 담담하게 써내려가 자칫 투박하다는 인상을 줄 수있지만
친근하고 유머있다.
읽고있다보면
어렵기만 한 고부문제는 이렇게 잘 풀릴 수도 있겠구나 싶은것이
부럽기도 하고, 인생사 별거 아냐~ 라고 애기해주는것 같아
용기도 난다.